지구에서 최고로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꼰대 상사도 부하 직원과 자식에게는 인간미 넘치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한다.
세상이라는 불완전한 시스템의 구조적 모순에서 비롯된 소위 '현실'을 핑계 삼지 않고 순수한 악을 자처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적어도 내가 아는 선에선 단 한 명도 없다.
그래서 글이든 말이든 행동이든 끊임없는 자기 반성이 필요한 거다. '어쩔 수 없었잖아요' 라는 주변의 적당한 평가에서 위안을 얻는 것에 안주하며 서서히 괴물이 되어 가지 않기 위해선, 자신을 스스로 경멸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정말로 그것이 어쩔 수 없었는지 반추해볼 여지는 늘 남겨두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미덕은 누군가를 설득시키기 위한 확고하고 명확한 핑곗거리가 아니다. 부끄러움이다.
세상이라는 불완전한 시스템의 구조적 모순에서 비롯된 소위 '현실'을 핑계 삼지 않고 순수한 악을 자처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적어도 내가 아는 선에선 단 한 명도 없다.
그래서 글이든 말이든 행동이든 끊임없는 자기 반성이 필요한 거다. '어쩔 수 없었잖아요' 라는 주변의 적당한 평가에서 위안을 얻는 것에 안주하며 서서히 괴물이 되어 가지 않기 위해선, 자신을 스스로 경멸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정말로 그것이 어쩔 수 없었는지 반추해볼 여지는 늘 남겨두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미덕은 누군가를 설득시키기 위한 확고하고 명확한 핑곗거리가 아니다. 부끄러움이다.